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깟바섬과 사파가 너무 매력적이라 하노이는 최소한으로 머물렀고, 그러길 잘했다.

깟바섬과 사파를 하노이 간 김에 한 번에 경험한 후기와 특히 이동해 관해서 팁을 공유한다.

 

비행기 표와 호텔만 예약하고 가는 여행자 기록.

(호텔을 예약하기위해서는 여행 루트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극 P성향은 아니고 J인 면도 있는 편)

1. 일정

베트남 하노이 깟바섬 사파 여행 일정
베트남 하노이 깟바섬 사파 여행 일정

 

베트남 하노이에서 버스타고 깟바섬 3박 4일, 사파 2박 3일, 하노이 2박(첫날과 막날) 여행했다. 특히 하노이에서 사파로 갈 때는 야간 슬리핑버스를 이용해 호텔 숙박 없이 이동했다.

 

깟바섬과 사파 중 어느 곳을 먼저 갈까 고민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장거리를 이동하긴 싫어서 상대적 가까운 깟바섬을 먼저 가는 일정으로 정했다. 하지만 어디를 먼저 가든 상관은 없으니 개인 취향 껏 조율하면 될 듯하다.

 

1.1. 깟바섬(Cát Bà) – 바다와 섬, 하롱베이의 숨은 보석

깟바섬 여행

특징:

  • 하롱베이(Hạ Long Bay) 근처에 있는 가장 큰 섬이에요.
  • 아름다운 해변과 석회암 절벽, 맹그로브 숲이 있는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
  • 하노이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해양 국립공원 지역.
  • 번잡한 한롱베이보다 조용하고 덜 상업화된 분위기.

여행 스타일:
✔ 바다, 해변, 조용한 휴양을 원하면 추천!
❌ 밤문화, 도시 관광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1.2. 사파(Sapa) – 베트남의 알프스, 소수민족 마을 여행

사파 여행

특징:

  • 해발 1,500m~1,600m에 위치한 산악 도시.
  • 판시판 산(Fansipan, 3,143m) – 인도차이나 최고봉! 케이블카 이용 가능.
  • 계단식 논(테라스 라이스 필드) – 계절마다 다른 절경을 볼 수 있음.
  • 몽족, 다오족 같은 소수민족의 전통문화 체험 가능.

여행 스타일:
✔ 시원한 날씨, 트레킹, 소수민족 문화 체험을 원하면 추천!
❌ 이동 시간이 길고, 체력이 필요할 수도 있음.

 

2. 이동

깟바섬과 사파를 동시에 여행하기 위해 가장 시간 들여 이동 수단에 대해 검색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깟바섬에서 사파를 한번에 가는 이동은 없다. 하노이에 들려서 버스를 갈아타던지, 본인처럼 하노이에서 조금 쉬다가 버스를 다시 타던지 해야 한다. 개인적으론 휴식 없이 버스를 타기보다는 텀을 주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 1. 일정표 시간 참고)

 

2.1. 하노이 → 깟바섬

하노이에서 깟바섬까지 3시간 30분가량 이동하며, 버스를 타고 가다 섬으로 가기위해 페리를 타고, 도착 후 다시 버스에 탑승한다. 페리 승착장에서 깟바 내 여행자들이 머무는 곳까지는 매우 가깝다.

 

버스 업체 직원이 승객 전원 어디 숙소에 머무는지 체크하여 깟바섬 내 호텔 근처로 드랍해준다.

깟바섬 내에서는 그랩 이용이 안되기 때문에 숙소로 어떻게 이동할지 고민할수도 있는데 그럴 필요 없다는 얘기다.

 

2.2. 깟바섬 → 사파 (하노이 레이오버)

깟바섬에서 하노이에 갈 때도 위의 역순으로 이동한다. 버스 예약 시 호텔 정보를 주면 픽업하러 근처로 온다. 택시마냥 승객의 모든 숙소를 들리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으니 근처 어디 픽업포인트를 알려주기도 한다.

 

하노이 도착 후,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후 야간 슬리핑버스를 타고 사파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기까지 짐은 여행사에 보관했다.

사파 슬리핑버스
사파 슬리핑버스

하노이에서 바로 슬리핑버스를 타지는 않고, 밴을 타고 슬리핑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7시간 이동하는데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린다.

 

생각보다 쾌적하고 승차감이 좋아서 꿀잠잤다. 시원함을 넘어서 추울 수도 있으니 덧입을 수 있는 점퍼나 옷을 챙기길 추천한다. 사실 사파 도착 후 내리면 추우니 미리 챙기길.

 

사파 도착 후, 밴으로 호텔에 드랍해줘서 숙소까지 편하게 이동했다. (다운타운 외각 호텔 경우에는 드랍해주지 않음)

반대로 하노이 갈 때도 밴으로 픽업해준다. 본인은 사파 내 마사지샵에서 픽업해달라고 요청했고, 잘 찾아오더라.

 

다운타운 내 호텔에 짐을 맡겼다면 호텔 위치로 픽업해달라고 요청하면 될 듯하다. 본인 처럼 다운타운이 아닌 먼 곳에 숙박했다면 마사지 샵에 짐을 맡기고 돌아다니다 픽업 요청하면 된다.

 

2.3. 업체

버스업체 여러 곳에 메세지를 주고받으며 시간표와 가격을 알아봤는데, 시간표는 대체로 같으나 가격은 차이가 있었다. 

본인이 이용한 업체를 여기에 남기자니 좀 그래서, 필요시 댓글 남기면 답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지 업체 이용)

가격도 제일 쌌지만 무엇보다 영어로 연락을 즉각 주고받을 수 있었고, 여행 일정에 따라 버스를 타거나 투어를 하는 전날에 정보를 알려주어 여행하기 수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