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미국이 네덜란드 기업 ASML의 장비 중국 수출 제재가 가능할까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ASML의 EUV장비가 필수로 사용되어야 미세공정의 실현이 가능하다. 현재 미중갈등의 일환으로 기술 경쟁에 핵심인 반도체 부문에서 ASML은 기술이 아닌 정치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트럼프 정부 당시 미국이 ASML 장비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제재한 것이다.

미국은 자국 기업도아닌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을 압박할 수 있는 것일까? 

Trump administration pressed Dutch hard to cancel China chip-equipment sale: sources

The effort culminated in the White House on July 18 when Deputy National Security Advisor Charles Kupperman raised the issue with Dutch officials during the visit of Netherlands Prime Minister Mark Rutte, who was given an intelligence report on the potential repercussions of China acquiring ASML’s technology, according to a former U.S. government official familiar with the matter.

The pressure appears to have worked. Shortly after the White House visit, the Dutch government decided not to renew ASML’s export license, and the $150 million machine has not been shipped.

 

 

위의 로이터 기사에 따르면  미국은 네덜란드 정부와 최소 네차례 회담을 가졌고, 중국이 ASML의 기술을 얻을때의 잠재적인 위협과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 장비 부품 수출은 미국 상무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출 제한을 요청을 했으며 네덜란드 정부는 ASML 중국 수출허가권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해 중국으로의 ASML 장비 수출이 어렵게 되었다. 

 

출처: ASML

중국은 2020년 ASML 장비 매출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라 타격이 큰데 미국의 입김으로 타국 민간 기업인 ASML을 압박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ASML 기업 뿐아니라 네덜란드 내 미치는 경제적 영향도 상당할텐데 미국의 요청을 그냥 들어주었을 리는 만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알려진 바는 없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중국으로의 EUV 선적은 보류 중에 있다. 

 

시사점으로 주식 투자자는 기업 재무제표, 기술적 우위를 파악하는 것 뿐아니라 국제 정세, 외교 문제, 정치적인 부분도 시각이 열려있어야 큰 틀에서 이해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현재 2차 냉전 혹은 3차 세계대전이라 불리며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주식 투자에 있어 외교적 문제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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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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