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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리터당 휘발유 1800원도 뛰더니 이제는 1500원 대가 보여서 석유 에너지 시황이 궁금했다. 보통 거시경제가 불안해지면 에너지 가격이 뛰기 마련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 위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9월 말 이후로 약 16% 하락했다. 

 

 

중국 석유 증산 드라이브에 OPEC은 분열 위기 [원자재 이슈탐구]

중국 석유 증산 드라이브에 OPEC은 분열 위기 [원자재 이슈탐구], 이현일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기사에 따르면 OPEC+(OPEC과 러시아 등의 담합 카르텔)가 분열위기라고 한다. 이유는 비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증산인데 특히 중국의 영향이 크다.

 

중국은 사실 산유국이지만 본국에서 다 사용하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미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일일 425만 배럴 이상을 생산하며 세계 4위 산유국이라고 한다. 

 

중국이 최근 원유 증산을 본격화한 이유는 과거 해외 유전에 의존했었으나 최근 자국 노후 유전의 수명을 연장하고 셰일가스 개발을 활성화하고 있어서다. 

 

 

다른 비 OPEC 국가들의 증산도 한 몫했다. 미국은 일일 1300만 배럴 원유를 증산하고, 브라질은 심해 유전을 개발하며 일일 300만 배럴 원유 생산된다.

 

반면 유가하락에 사우디가 OPEC+에 추가 감산을 요구해 아프리카 산유국이 반발하고 있다.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 수입이 줄어들어 원유를 증산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원유 가격은 하락세가 예상된다. 덕분에 기름값이 내려가면 우리나라의 무역 수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