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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 양극화 현상

예전처럼 모든 부동산이 우상향하는 시기는 끝났다. 정책적으로 다주택자나 법인 사업자들이 더 매수하기 어렵고 살 사람은 왠만하면 다 매수해서 1주택자가 되었다.
 
매수자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상급지 갈아타려는 미미한 매수 매도 거래량을 보인다.
 
이에 따라 좋은 부동산은 빠르게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급의 부동산들은 거래도 없고 하락세를 띤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이다. 근무지 접근성, 교통, 학군, 병원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 좋은 부동산이며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꽤 오래갈지 모른다.
 
반대로 말하면,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지역은 부진을 탈피하기 어렵다. 또한 오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인의 부동산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2. 좋은 부동산

이전 잣대로 좋은 부동산이 현재는 아닐 수 있으며, 더 더 좋은 부동산만이 유지하거나 상승할 수 있다.
 
예전에는 직주근접, 역세권, 초품아같은 조건만 갖춰도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요인 했다면 이제는 역세권도 교통을 따져봐야 하고 초품아도 저출산에 따른 폐교위험이 있는 초등학교인지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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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관해서도 따진다. 이미 사람들은 지방에서도 서울 내 유명한 병원으로 몰린다. 이에 따라 시니어도 살기 좋은 곳인 '병품아'(병원을 품은 아파트)도 조건에 떠오르고 있다.
 
더 좋은 부동산은 교통, 근무지 접근성, 학군, 병원 등 중에서 한두 조건만 갖춘게 아닌 모든 조건을 품은 곳이다. 
 

3. 매수자

현 시점에서 부동산을 매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투자자일지 실거주자일지 생각해 보면 실거주자일 가능성이 높다. 실거주자 중에서도 경제력있는 3040대나 2030대 신혼부부일 가능성이 크다.
 
현 시대 30대 미혼율이 절반인데 결혼을 했다는 것은 좋은 직업에 경제적으로 중상위층에 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부모 양가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부동산을 매수하기에 젊은 세대이더라도 상급지 아파트에 매수세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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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매수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파트만 살아남을 확률이 크다. 이는 곧 신축 선호도가 더 커질 것을 말한다.
 
나이가 든 아파트는 집주인 또한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아이들도 어느정도 다 컸고, 굳이 집을 팔고 사고 이사 가려하지 않는 경향이 크며 투자에 관심이 없다.
 

거래량은 매수자에 의해서 생기는 것인데 거래가 없는 아파트단지는 곧 거래량이 줄어들고 이에따라 부동산 가격도 지지부진하면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경제력있는 젊은 세대가 좋아할만한 아파트는 매수세가 몰리며 좋은 결과를 낳게 한다. 젊은 세대가 좋아할 아파트라 하면 신축에 학군 좋고, 상권이 근처에 있고 공원이나 호수가 있는 지역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지역을 말한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자가 누구일지 이해하고, 더 이상 예전 잣대는 버려야 부동산 양극화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본인의 주관은 접어두고 남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

 

투자가 아닌 자산을 지켜야할 시기로써 부동산 시장을 바라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