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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선호지역에 대해 고찰하고 어떤 아파트를 매수하면 좋을지 알아본다.

 

당연한 소리지만 회사 다니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 실거주 선호지역이다. 애 키우기 좋은 아파트에서 대표적으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마케팅하는데, 이를 좀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초품아, 초등학생 수 급감에 따른 분별 필요

이제는 단순히 초품아라고해서 아파트 가치를 올려쳐서는 안 된다. 출산율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이미 초등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였는데 초등학교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현재 초등학교가 있어도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곳이 많다. 심지어 전교생이 300명이 안 되는 곳도 수두룩하다.

 

반면 초등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도 있다. 

지역 별 초등학생 수 추이
지역 별 초등학생 수 추이 (출처: 2024 재테크박람회, 이상우)

 

위는 하남, 과천, 화성, 성남, 수원, 광명 이 지역의 초등학생 수 추이다. 

 

초등학생 급감이라는 사회적문제를 비껴가며 오히려 증가하는 지역도 볼 수 있다. 실제 이 지역들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기에도 반등했다.

 

하남, 과천, 화성 이 세 지역을 보면 공통적으로 아파트 신축 공급이 크게 늘어난 지역이다. 

 

반면에 성남, 수원, 광명 또한 인기 지역임에도 초등학생 수가 감소 추세다. 이유는 위와 반대로 아파트가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수(수원 구영통, 망포 광교)

초등학생수 구영통
초등학생수 구영통 (출처: 2024 재테크박람회, 이상우)

 

예컨대 수원 영통은 예전만 해도 수원의 대표였으나 초등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위에 보이는 구영통 지역의 초등학교들은 현재도 인기 있는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기준 전교생이 300명도 안될정도로 크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아파트가 노후됨에 따라서 다음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고 있음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초등학생수 망포, 광교
초등학생수 망포, 광교 (출처: 2024 재테크박람회, 이상우)

 

반면, 위의 초등학교들도 수원 영통구에 있으나 망포초를 제외하고는 다 광교에 위치해 있다. 공통점은 인프라가 잘되어 있으면서 새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지역이다.

 

특히 망포초는 2019년에 신설되었는데 2023년에 2천명이 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새 아파트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에서 여기로 몰리면서 이러한 수치가 나타난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인사이트는 인프라가 구축되어진 상태에서 새 아파트가 대규모 공급된 곳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라는 것이다. 아파트가 없는 지역은 이상할 정도로 초등학교 수가 급감했다. 또한 주변에서 새 아파트로 몰리면서 해당 지역은 초등학생 수도 확 늘어난다.

 

 

결론은 단순히 초품아라고 좋은 아파트로 볼 게아니라 초등학생 수가 늘어나는 지역의 아파트를 매수해야한다. 경제력 있는 젊은 세대가 해당된 지역을 매수세를 만든다.

 

한편 노후신도시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정비사업이 진행되면 오래된 지역에서도 초등학생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에서 재건축 재개발이 빨리 되고 있어, 이후에 입주하게되면 초등학생 수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