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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존경받고 위대한 정치인일지라도 품성과 의리만으로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적절한 보상을 주어야 충성심이 뒤따라온다.
보상,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 정상에 있는 정치인들은 자금을 가져오기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데 이들이 직접 움직이지는 않고, 최측근이 담당한다. 그래야 위의 정치인은 청렴한 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도 비슷한 양상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결제 통화로 달러를 사용하게끔 만들기 위해서 신뢰가 필요하다. 달러라는 가치가 훼손된다면 통제력을 상실하고 사회는 혼란이 오게 될 것이다.
현재 물가는 잡힐 생각이 전혀 없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유는 막대한 달러가 발행되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달러의 가치가 훼손될 만도 하지만 죄는 최측근이 뒤집어쓰게 되어있다.
1985년 플라자 협의 때 일본이 그 최측근 역할을 맡았고, 당 시대 전 세계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일본이 전자 부품 가격을 올려서 물가 상승이 온 것으로 몰아붙였고 대중들은 그대로 믿었다.
중국, '전력난' 속 생산자 물가 10.7% 역대 최고…인플레 우려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력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파 속에 사상 최대치로 치솟았다. 중국의 물가 상승이 전세계 인플레이션을 촉발할지 우려된다.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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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역할을 중국이 맡았다. 물가 상승의 주범을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한 셧다운과 코로나19로 몰아붙일 것이다.
현재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밀어붙이고 있고 화석연료 사용을 아직도 억제하고 있다. 한편, 세상은 급진적으로 그린 에너지로 전환하기에는 현실적 부족함이 많은 상황이고, 전통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화석연료 에너지 가격은 쉽게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시나리오상 중국을 물가 상승 주범으로 몰아가기에 알 맞춤이다. 중국은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큰 나라 중에 하나이며, 특히 제조업에 특화되어 있기에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경우 제품 원가가 따라서 상승할 수밖에 없다.
EU, 국경탄소세 도입 추진…중국과 무역갈등 불씨
탄소배출 많은 국가 제품 세금부과해 수입가격 높여 ECB "통화정책에도 반영" 中 "파리협약 위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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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에너지 가격이 내리더라도 유럽 및 선진국은 환경세를 도입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 아니면 그만큼 관세를 더 붙이게 되어 곧 중국산 제품 가격을 올리게 만든다. 중국은 진퇴양난인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이 물가 상승의 주범이고, 달러는 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Fed가 말하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길어질 것이다. 이때 우리는 자산을 지키고 더 나아가 어떻게 움직여야 현명할까? 최근 거시 경제 흐름은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상회하고, 전망 또한 좋게 보고 있다. 그리고 델타 바이러스 확산세도 감소 중에 있으며 경구용 치료제도 개발되어 이전보다는 공포감이 줄어들 것이고 고용이 살아날 것이다. 비관론적으로 바라보기보다 경기는 살아나 시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옥석을 잘 골라 좀 더 배팅해 볼만해 보인다.
이 글은 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를 보고 본인의 공부 용도로 요약 및 시사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본글은 링크와 함께 아래 첨부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출처: 위대한 정치인과 달러의 공통점 (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 샤프슈터 페이스북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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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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