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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13박 15일 이탈리아 로마 in/out으로 자유여행을 다녀왔다. (20240430-20240515)

세어보니 크고 작은 총 16곳의 도시 혹은 마을을 돌아다녔다.

 

목차
1. 선정리
2. 여행일정 및 경비
3. 후기 및 추천

이탈리아 13박 15일 자유여행 발자취
이탈리아 13박 15일 자유여행 발자취

 

1. 선정리

1.1. 자유여행

여행 내내 자유 여행으로 다녔다. 가이드를 따라다니며 시간제한적이거나 현장학습 같은 여행은 흥미가 없어서 박물관, 미술관, 투어 등도 또한 신청하지 않았다. 조금 귀찮고 어렵더라도 버스나 기차를 타고 다니며 작은 마을들을 여행한게 갔다 와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1.2. 여행 루트

로마 in/out 비행기표를 끊고 일정을 계획했다. 입국 출국을 각각 다른 도시로 해서 이탈리아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도 있지만 본인의 경우 중남부를 기점으로 근교 소도시를 많이 돌아다니기 위해 일정을 계획했다. 또한 경비면에서 입출국 공항이 같은 비행기표를 발권하는 게 경제적이라서 결정한 이유도 있다.

 

1.3. 숙소 호텔

경비를 줄이기 위해 특히 신경쓴 부분은 숙소였다. 단순히 싼 호텔을 묵는 게 아니라 청결, 위치, 가격 3가지를 고려했다. 빈대(베드버그)가 상당히 우려스러웠기 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깨끗한 호텔을 찾기위해 예약 전 리뷰까지 읽어보느라 꽤 힘들었다. 로마나 피렌체같은 큰 도시는 한인 민박이 가능해 최대한 이용하길 추천한다.

 

2. 여행일정 및 경비

13박 15일 이탈리아 자유여행 일정 및 경비
13박 15일 이탈리아 자유여행 일정 및 경비

 

2.1. 여행일정

최종적으로 로마+움브리아(아시시, 스펠로)  4박 이상, 토스카나(피렌체, 피사, 라스페치아, 친테퀘레) 4박 이상, 캄파니아(나폴리,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라벨로, 비에트리수이마레, 살레르노) 4박 이상을 추천한다. 같은 이탈리아에 있지만 다다른 분위기와 절경이었고, 물가도 다르다.

(위 일정표에는 나폴리와 남부를 따로 갔는데, 일정을 붙여서 여행하는게 동선 짜는데 좋다.)

2.2. 경비

커플 2인이 여행하는데 비행기표를 제외하고 360만원 정도 들었다. 딱히 아끼려고 여행한 건 아니었는데도 이 금액이 나온 이유는 쇼핑을 안하고 호텔에서 많이 세이브해서 인듯하다.

 

또한 매일 비싼 식당을 이용하진 않았고,  테이크아웃하고 마트에서 와인을 사서 피크닉 또는 숙소에서 해결한 것도 한 몫한 듯하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대표적 휴양지라 12~2월 비수기를 제외하곤 관광객이 많다. 특히 4월부터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관광객이 더 몰리기 때문에 비행기표나 숙박을 미리 예약해야만 경비를 아낄 수 있다. 

 

3. 후기 및 추천

이탈리아 첫 여행이었는데 남부가 가장 좋았고 피렌체와 근교 그리고 로마 순으로 좋았다. 대도시보다 작은 마을들이 더 그림같았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대도시만 가기보다 근교 소도시도 꼭 방문했으면 한다.

 

본인이 대중교통으로 갔던 방법과 팁들을 포스팅을 통해 정보를 자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인들 대부분이 투어를 통해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포지타노를 방문하는데 자유여행으로 가면 경제적으로 크게 아끼고 시간 제약없이 즐길 수 있다. 

 

 

여행 전 나폴리가 치안이 좋지않다고 해서 많이 걱정됐다. 하지만 김민재 선수 덕인지? 혼자 여행을 하는데 전혀 어려움없었고 오히려 친근하게 대해줘 나폴리에 대해 생각이 전혀 바뀌게 되었다.

 

또한 길거리 쓰레기가 넘치고 노숙자들이 많다고 듣고 유튜브를 봤는데 실제 가보니 상당히 깨끗했고 홈리스는 가끔 보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에는 경찰이나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관광을 위해 정부가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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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깊은 로마는 아는만큼 더 재밌는 여행이 될 것이다. 다만 가이드와 현장학습 같은 여행은 자세한 설명들이 피곤하기도 하고 지나면 금세 다 잊혀서 개인적으로 비선호하는 편이다. 평소 로마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많이 봐서 역사와 건축물에 대해 굵직한 부분들만 아는 채로 여행했는데 나름 만족했다.

 

'유현준의 로마 건축물' 이야기와 'BBC다큐멘터리 (로마제국 탄생에서 멸망에 이르기까지)'를 보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시시는 당일치기로도 많이 가지만 로마와 피렌체 일정 사이에 1박 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사가 있어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게 조금 수고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밤 분위기와 이른 아침을 아시시에서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가 보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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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시시에서 10분~30분이면 갈 수 있는 근교 마을인 스펠로는 꽃의 도시로 아기자기하게 정말 이쁜 마을이다. 가정집들이 포토존이고, 재밌는 점은 마을 내에서 매년 시상을 해서 상을 걸어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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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는 교통도 편하면서 고풍적인 중세시대 건물들이 그대로 있어 커플이 가기에 최적화된 도시다. 가는 곳마다 포토 스팟이다. 따라서 한국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것 같다. 피렌체에 머무는 동안 많은 한국인들이 포토그래퍼를 고용한 스냅포토하는 것을 하루마다 대여섯번은 봤는데, 모두 똑같은 장소와 포즈라 양산식으로 하는 게 별로 특별하진 않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더라.

 

친테퀘레는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여유롭게 여행하기 위해 라스페치아에 1박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작은 마을이지만 풍경이 너무 예뻐서 시간이 금방 흘렀다.

 

이탈리아 중남부를 13박 15일 자유여행하면 여유로울지 알았으나 다소 빠듯했다. 이동 지를 줄이면 여유롭게 여행은 가능하나 근교 소도시를 배제하기엔 아쉽다. 작은 마을들마다 매력이 각양각색이고 오히려 큰 도시보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