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대카드가 처음으로 한국 내 애플페이에 합류했다. 이어서 후발주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지부지 했다. (참고: 애플페이 한국 출시, 도입 안되는 이유, 삼성페이 비교, 기술력 차이, 애플워치 결제, NFC, MST) 그러다 오늘 애플이 신한, 국민, 비씨 등 카드 3사에 애플페이 진영 합류를 제안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전자신문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페이 표준 수수료 등 글로벌 표준 계약조건과 더불어 12월 말까지 카드사 애플페이 인프라 확보 계획을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여전히 애플페이 도입으로 발생할 비용에 민감해 수수료 조정이 협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카드사 점유율을 보면 신한카드 21%, KB국민카드가 17%로 이들 2개 카드사만 국내 시장 점유율 4..
ELS가 뭐길래 난리인걸까. 이전에도 은행 등이 추천하는 상품에 가입했다가 원금 손실했다는 기사를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본격적으로 금융에 큰 관심이 생긴 지금에서 들으니 남다르게 느껴져 정리해 본다. 홍콩 ELS 원금손실 이슈 요약 ELS란 주가연계증권으로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 주가 등이 만기 때까지 일정 수준 이상 오르거나 내려가지 않으면 수익을 보장해 주는 투자상품이다.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일반적인 만기 3년을 채우지 않아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안전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기초로한 ELS 상품이 향후 2년 동안 반토막 나지 않고 유지한다면 투자원금과 연 수익률 10% (2년이면 총 20%)이라고 하자.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2년간 -50% 이상 하락할지만 ..
주유소 리터당 휘발유 1800원도 뛰더니 이제는 1500원 대가 보여서 석유 에너지 시황이 궁금했다. 보통 거시경제가 불안해지면 에너지 가격이 뛰기 마련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 위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9월 말 이후로 약 16% 하락했다. 중국 석유 증산 드라이브에 OPEC은 분열 위기 [원자재 이슈탐구] 중국 석유 증산 드라이브에 OPEC은 분열 위기 [원자재 이슈탐구], 이현일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기사에 따르면 OPEC+(OPEC과 러시아 등의 담합 카르텔)가 분열위기라고 한다. 이유는 비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증산인데 특히 중국의 영향이 크다. 중국은 사실 산유국이지만 본국에서 다 사용하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미 에너지정보국에 ..
11월 15일, APEC을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이루어져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미중 양국의 상품과 서비스의 비중은 전 세계에서 4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훈풍을 불어 줄 것으로 기대감이 컸다.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명확했다. 중국이 미국으로 부터 얻고 싶어 하는 것은 첨단 반도체를 위한 장비 수출 규제 철회. 중국산 관세 인하. 남중국해, 대만 통일 지지.. 미국은 중국으로 부터 미 국채 매입, 펜타닐 마약 문제, 광물 희토류 공급망 회복. 결과적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었고 증시에도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 성과는 지난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완전히 중단된 군사대화를 다시 재개하는데 합의되었다. 또한 리버스 아편전..
게이밍 영역이라 취급받던 엔비디아는 이제 AI혁명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초거대 AI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이에 따라 주가도 대폭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지난 8월에 발표한 실적발표를 보면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03억 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1%, 전년동기 대비 171% 급성장했다. 전 세계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경쟁 본격화로 엔비디아에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AI 데이터센터 이용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데, 이 같은 높은 진입장벽을 엔비디아는 주목했고 구독형 서비스로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용료는 월 $36,999 달러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