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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꾸준히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팹리스 기업의 수요는 나날이 늘고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쇼티지 문제가 심각할 정도로 공급망은 한정적인데, 공급 사이드인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분석해본다.
파운드리 시장 규모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규모는 1321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보다 20%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 21%, 2021년 26%에 이어 3년 연속 20%대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IC인사이츠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전기자동차의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며 "올해도 매출이 20% 늘어날 경우 최근 3년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가장 강력한 성장 기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기업 비교
'21년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 51.6%, 삼성전자 16.3%, UMC 6.9%, 글로벌파운드리 6%, SMIC 4.9% 순으로 대만 내 기업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공정 기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미세 공정이 가능한 파운드리 기업은 TSMC와 삼성전자뿐이었는데, '21년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해 3사가 미세공정 경쟁할 예정이다.
TSMC는 1987년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 회사로 설립되어 2022년 하반기 3나노 공정 양산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해 TSMC 대비 7나노 공정 양산 도입은 늦었으나 2022년 2분기에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 추진했다.
전세계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
수요가 늘면서 파운드리 기업들이 역대 최대로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산업의 설비투자(CAPAX) 규모는 총 1904억 달러(약 230조원)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539억 달러)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위인 TSMC는 올해 420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300억 달러) 대비 40%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파운드리 진출을 선언한 인텔도 올해 설비투자 270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44% 늘어난 수준이다. 그리고 인텔은 지난 2월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9위인 이스라엘의 타워세미컨덕터를 인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7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미국 텍사스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2공장을 짓고 있고, 평택캠퍼스 P4라인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TSMC나 인텔같은 글로벌 시장 경쟁자들의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작은 편이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반도체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170조원이 대부분 파운드리에 투자된다고 가정해도 연간 20조원 수준인데, TSMC는 올해 파운드리에만 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격차가 크다.
참고 및 출처:
[반도체는 지금] 시장 커지고 몸값 세진 파운드리...TSMC·인텔 투자↑, 삼성전자 '한방' 주목 (2022.3.16, 아주경제)
인텔, 車 반도체 파운드리 진출 선언… 삼성·TSMC 경쟁 예고 (2022.2.18, 뉴데일리경제)
올 글로벌 반도체 투자 230조 '역대 최대'… "파운드리 대응 나서" (2022.3.3, 뉴데일리경제)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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