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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0%, 1.55% 급락했다.
파월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라며 "11월 회의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 달 더 빨리(perhaps a few months sooner)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는 조정장이었다. 재무장관 옐런과 연준의장 파월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의 발언 여파였다. 시장은 파월이 비둘기파 모습에서 매파로 바뀌었다고 판단하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증시는 급락했다.
시장의 예상은 사실로 되며 파월은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으며,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문제를 간과했음을 인정했다.
테이퍼링속도를 높인다면 채권매입이 언제 끝나는 것일까?
매달 1200억 달러 매입 중 11월, 12월은 150억 달러씩 줄이고 있었고, 12월 FOMC에서 경제 상황을 보고 다시 정하겠다고 말했었다. 속도를 높여 매달 300억씩 줄인다면 1분기 내로 끝낼수 있다. (300억씩 줄일지는 12월 FOMC에서 알수 있지만 시장은 거의 300억씩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곧 금리 인상시기가 앞당겨질 것을 시사한다. 시장은 적어도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것이라고 예상이 컸었는데 앞으론 22년 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바이든 대통령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려스럽지만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며 봉쇄정책을 논하지 않고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을 강조했다.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 속에서 일단은 금리 인상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는 축으로 대응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사실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다시금 경제 불황에 테이퍼링 매입속도는 줄어들고 금리 인상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많았지만 파월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경제적 위협보다 인플레이션을 더 우려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초기 코로나19 상황대비 백신 및 치료제 대비책이 있고 사람들 또한 인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미국 증시는 앞으로 성장주는 조정을 맞이하고 한동안 가려져 있던 가치주가 고개를 들어올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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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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