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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작은 곳에 투자
주식은 미래의 현금흐름을 사는 것이다. 투자한 회사가 안정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인다면 주가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다. 또 미래 현금흐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주가는 우상향 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낮은 주식
진입장벽이 높고 기술력 우위를 선점해 해당 섹터의 생태계를 장악한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기술주인 소프트웨어 섹터는 초기에 선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생태계를 잠식한다. 또한 제조업과 달리 소프트웨어 기업은 원자재가 필요 없고 기술을 한번 구축하면 유지 비용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세계 시가총액 1~10위 기업을 보면 7개 기업이 제조시설이 없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며 PC, 모바일, 이커머스 등 해당 섹터의 생태계를 점령한 기업임을 알 수 있다. (9위 워런버핏의 설립한 버크셔해서웨이도 사실 애플 주식의 막대한 투자에 따른 결과로 크게 성장했다. 10위 TSMC도 제조업이 없는 전 세계 팹리스 소프트웨어 기업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 처하며 성장한 것이다.)
위 기업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플랫폼을 점령했기 때문이다. 애플 Mac OS, 구글 Android, 마이크로소프트 Window라는 OS(Operating System) 생태계를 선점하여 구축했고 사용자들은 이 위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개발자 또한 수요가 많은 곳으로 모이고, 이에 따라 정보가 많은 환경이 구축되어 원활한 지식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선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후발주자가 나타나더라도 이미 해당 생태계에 익숙한 사용자를 끌어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플랫폼 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섹터에 깃발을 꼽고 생태계가 견고 해지는 것이다.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중 하나는 오픈소스이다. 간단히 말해 무상으로 제공해 누구나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를 접근 가능하도록 공개한 것이다. 도구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은 손쉽게 이용하면서 제품을 만들어내고 다양해지면서 플랫폼은 따라서 풍성해지는 선순환을 이룬다. 또한 학교에서도 오픈소스를 교육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는 단단해지고 있다.
구독 서비스를 통한 안정적 현금 흐름
현시대 가장 큰 글로벌 트렌드는 클라우드다. 이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전환이 가능해졌다. 또한 향후 트렌드가 될 자율주행 기술도 클라우드가 없다면 불가능했다.
▶ 클라우드란 - 기술 개념, 산업 전망, 클라우드 주식 우상향 이유, 관련주
인텔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은 하루에 4TB의 막대한 데이터를 쏟아내는데, 클라우드 서버가 데이터를 담고 전 세계의 수많은 자율주행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여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어떻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큰 변화를 맞이했다. 클라우드 확산으로 기존의 라이센스 판매 기반 온프레미스(On-Premise)에서 구독 서비스형 모델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바꾼 것이다.
기업 수익 창출을 SaaS 모델로 변경하고 소프트웨어 기업은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해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전환을 맞이했다.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구독 고객들로부터 수익이 안정적이고, 고객이 늘어나면 매출 규모가 더 크게 늘어난다.
고객과 수익이 증가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은 유능한 인재 고용과 연구개발에 더 많이 투자를 감행해 해당 영역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다. 이것이 SaaS 모델의 이점으로 한번 사용한 이용자들은 다른 획기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기업이 나타나지 않는 한 거의 이탈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편안한 투자를 하는 방법에는 많은 선택이 있지만 본인이 선택한 투자 전략은 기술력 우위를 지니고 SaaS 사업모델로 수익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영업마진이 크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때문에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물론 주식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존재한다. 기술주의 가장 큰 리스크로 거시경제의 변화와 시장의 불확실성 그리고 반독점 제재 같은 정치적 요소가 있다. 기술주는 대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으나 신생기업으로 연구개발 및 마케팅, 영업 활동에 의한 지출이 더 커 순이익은 적자인 기업이 많다. 이 상황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하게 되면 돈을 빌리는데 더 큰 이자가 발생해 기업의 성장에 저해된다. 더딘 성장 중에 만약 더 좋은 기술을 가진 경쟁자가 나타난다면 구독자의 거대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상황은 저금리 시대를 맞이하며 기술주에 막대한 자금이 몰렸고, 앞으로 미래의 패러다임도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가능해지는 것이기에 기술 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 시장의 불확실성 혹은 금리인상 상황에 조정은 발생하겠지만 기술주의 장기적 우상향은 필수 불가결하다.
▶ 미국주식, 재무제표에서 꼭 확인해야 할 GAAP과 non-GAAP 차이 (feat. non-GAAP이 중요한 이유)
Disclaimer 이 글은 개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며 추천이 아니므로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서 종목의 선택 및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어떠한 이유에서도 독자들의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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