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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리 올해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실망감이 컸다. 산타가 드러누웠다는 기사가 웃퍼 공유 겸 미국 시장은 올 한 해 어땠는지, 국내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산타 랠리는커녕, 산타가 드러누웠다
산타 랠리는커녕, 산타가 드러누웠다 개미들, 코스피 횡보에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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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타는 미국에만 가시고 한국 주식시장엔 안 오시나봐요.”
본인은 미국 주식에만 100% 투자를 한다. (이유는 주식투자전략 참고)
한국 주식은 여러 방면에서 따져보아도 메리트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한국 주식에만 투자하는 투자자는 수익을 떠나 모험을 즐기는 것 같다.
올해 1월1일 기점으로 12월28일까지 미국의 S&P500과 한국의 코스피(KOSPI)를 비교해 봤다. S&P500은 25.75%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4%를 기록했다. 시장지수의 차이가 이정도라면 기업별로 보면 훨씬 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많은 국내증시 투자자들이 본전을 찾지 못했을 거라 예상되며 지금 매도하기엔 너무도 쓰라리기에 미국증시로 옮기기가 꺼려질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유를 파악하고 움직여야 하지만 많은 개미들이 그저 버티면 된다고 믿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본인 또한 주식시장은 장기적 우상향이라 믿으며 코스피도 빛을 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 그러나 그사이 미국 증시는 혁신적인 기업의 성장과 막대한 유동성에 힘입어 훨씬 더 빠르게 상향할 것이다.
국내증시와 미국증시가 다르게 움직인 이유는 무엇일까?
지긋지긋한 한미 증시 디커플링 왜?...美 혁신기업 즐비, 韓은 제조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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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증시가 서로 따로 노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운 반면, 한국 증시는 올 들어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상장 기업이 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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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술 및 서비스업 위주 산업인 반면 한국은 제조업 중심으로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취약한 점 때문에 국내증시가 부진했다. 미 연준이 거듭 말했듯이 공급망 병목현상은 일시적으로 언젠가 해결되겠지만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또 다른 이유는 유동성이다. 특히 패시브펀드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주요 국가 연기금이 MSCI를 비롯한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014년 MSCI를 추종하는 세계 펀드 자금은 3조 5000억 달러인 반면 작년 말에 14조 5000억 달러까지 늘었다. 이 가운데 MSCI 선진국지수와 신흥국 지수로 나뉘어 보면 선진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신흥국 지수보다 2배 이상 된다고 한다.
한국은 현재 MSCI 선진지수에 포함되지 못했으며 30년 동안 신흥국 지수에 머물고 있다. 이점이 한국증시와 미국증시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난 큰 이유이다.
MSCI 선진국지수 도전 20년째… 당정 재추진에도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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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한 지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여전히 신흥국의 틀 안에 갇혀있다. 정부·여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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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MSCI 선진 지수에 편입되어야만 패시브펀드의 막대한 유동성에 힘입어 코스피 4000, 5000을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정부가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제도 개선 및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배터리 등 4차 산업을 위한 수출 품목은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손색이 없으나 관료적인 정책과 경제적 불투명성 등 외부요인에 의해 증시가 눌려있다. 다시 말하면 국내증시는 펀더멘탈뿐 아니라 정치와 외교문제, 세계 흐름 등 다방면으로 흐름을 읽어야 하기에 편하게 주식 투자하기가 어렵다.
Disclaimer 이 글은 개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며 추천이 아니므로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서 종목의 선택 및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어떠한 이유에서도 독자들의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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