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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일,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증시 발작, 12월 FOMC 때와 무엇이 다른가?
지난 12월, 미연준이 FOMC 발표 때는 시장은 긴축을 앞당기긴 하겠으나 강하게 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결과도 예측한 정도의 테이퍼링 가속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끝맺음했다. 미국증시도 무난히 흘러갈 것으로 보였고 연초가 시작되기 전까지만해도 산타랠리로 주가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이 우려한 것보다 더 매파적인 긴축정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대체로 경제 즉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인적 전망을 고려할 때, 이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른 시점에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유독 새해가 되면서 증시에 조정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바이든 정부의 지지율 하락이 연관이 있어보인다.
바이든 지지율 최악…"경제에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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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및 사회복지 관련 인프라 딜 정책으로 막대한 유동성을 일으켜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 원인 제공자가 바이든 정부이다. 이에 따라 경제에 대한 불만 여론이 높아지면서 바이든 지지율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는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될 정도라 한다.
지난해 11월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참패를 했기에 오는 11월 8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다시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물가를 안정적으로 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올해 바이든 첫행보는 육류 가격 잡기로 시작했다.
바이든 새해 첫 행보는 '육류값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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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새해 첫 행보는 '육류값과의 전쟁', 지지율 하락 원인인 '인플레 잡기' 지나친 개입으로 가격 왜곡 우려 원산지 규정 강화땐 무역마찰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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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 선거에서는 미 연방 의회 하원 435석 전원과 100석의 상원 가운데 3분의 1 등 의원 선거뿐 아니라, 36개 주에서 주지사 선거도 치러진다. 따라서 미국 중간 선거는 현직 대통령 4년의 임기 중 2년 차에 실시되면서 통상 현 행정부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다. 즉, 중간 선거는 행정부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며,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50 의석이지만 이후 단 한 석이라도 줄어든다면 국정 동력을 상실할 위기다.
다시 바이든 정부의 지지율 하락과 증시를 연관 지어 본다면, 원인이 인플레이션에 있기에 연초부터 긴축정책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어 주가의 흐름에 강하게 영향을 미친듯하다.
당분간 증시는 지속적으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가능성(양적긴축, QT)뿐 아니라 금리 인상도 논하기만 했을 뿐 실시할지는 불확실하다.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려면 테이퍼링이 끝나는 3월 이후 FOMC에서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때까지 시장과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물가, 실업률 등 경제지표에 따라 증시도 변동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양적긴축 가능성
양적긴축의 시대가 올까 (Feat. 과거 사례와 증시 영향)
12월 FOMC가 진행 중이고 조금 뒤면 발표가 된다. 시장은 이미 물가상승을 인식해 테이퍼링 가속화와 22년 상반기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가운데, 미 연준 의장이 양적긴축 또한 선언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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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정확히 예측 불가능하더라도 양적 긴축의 시대는 오기 마련이다. 다만 과거 양적긴축의 경험을 참고하면 미 연준은 급진적인 대차대조표 축소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 잡자고 양적긴축을 강하게 한다면 긴축발 경제 발작을 또 다시 경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연준의 숙제는 물가를 잡으면서 완만한 속도의 양적긴축으로 수급 관리와 실질 금리를 컨트롤하는데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올해 2분기까지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어야 인플레가 완만한 양상으로 가는지 파악이 가늠해지고 미 연준이 어느 정도로 매파적인 행동을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전까지는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남아 미국 증시는 긴축발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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