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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982년 6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인 7.0%를 기록했다. 현재 거시경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긴축정책을 강하게 시행하게 될지가 관심사이기에 시장은 물가상승률 관련 경제지표에 대해 민감하다.
<뉴욕마켓워치> 40년 최고 CPI 선반영 인식…주식·채권↑ 달러↓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다시 인플레이션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CPI 소비자 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or CPI)는 도시 가구 소비자가 지출하는 재화와 용역의 평균 가격을 측정한 지수로 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or BLS)에서 가계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한 물가지수의 일종이다. CPI는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현금 지급 지출만 포함되며, 직접 지급되지 않은 지출, 예로 들면 고용주가 제공하는 보험은 제외된다.(참고로 이는 PCE에 포함된다)
PCE 개인 소비 지출
개인 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or PCE)은 GDP에서 소비에 대한 구성 요소 통계이며 미국 상무부 경제 분석국(Bereau of Economic Analysis or BEA)에서 발표된다. 가구의 내구성 및 비지속성에 관한 데이터로, 상품과 서비스 등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개인이 소비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척도이다. PCE는 계절에 따른 음식과 에너지 소비 변화처럼 일시적인 요인들을 제외해 산출한다.
CPI vs PCE
CPI나 PCE는 둘 다 중요한 물가지수이기에 인플레이션을 점지하는 중요한 경제지표다. 다만 둘 중 미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아닌 PCE(개인소비지출) 전망치를 기준으로 한다. PCE는 변동성이 높은 요소를 제외해 산출했기 때문에 CPI보다 Fed가 PCE를 인플레이션 지표로 활용한다. 그리고 CPI는 약 30%를 차지하는 게 임대료다. CPI와 PCE 물가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은 임대료가 아닌 다른 물가지수 차이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다.
원자재나 유가가 오르게 되면 상품 및 서비스 생산비용이 늘어나게 되고, 기업은 상품 가격에 그 비용 증가를 반영하면서 가계는 실질 소득이 줄어들고 소비 지출이 감소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가계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할만큼 중요한 경제 성장 동력인 만큼 다른 나라보다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하면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물가만 오르고 경제 성장은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날이 곤두서 있고, 시장참여자들 또한 미 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을 경계하고 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김박사 진단] 인플레 공포 물가지수 보는 법 PCE vs CPI,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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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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