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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조기 금리 금리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화처럼 여겨지나 횟수와 속도가 관건
양적긴축 서두르지 않겠다는 파월…나스닥 1.41%↑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었으나 대차대조표 축소를 예상보다 늦은 하반기에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11일, 파월 의장 또한 인플레이션을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수차례 금리 인상 의지를 보였으나 양적긴축은 당장 고려하지 않다고 밝혀 증시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었다.
美연준부의장 지명자 "너무 높은 인플레 대응이 가장 중요 임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 인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우리의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을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미 연준 부의장 지명자 청문회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브레이너드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또 한번 증시가 조정을 맞이했다. 결론부터 보면 3월 금리 인상은 거의 굳힌듯하고 앞으로 몇 회 인상이냐, 얼마나 빨리, 양적긴축(대차대조표 축소)가 관건이다. 미 연준의 경우 의장과 부의장, 뉴욕 연은 총재 3인의 의견이 핵심이다.
지난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 연준, 특히 파월 의장은 고용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모습에서 재신임되고 나선 이후부터 물가를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처럼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보건대 파월 의장은 정치권에서 재연임을 고려하고 신임을 얻기 위해 고용에 신경 쓰겠다는 정치적 논리 명분을 삼기 위했던 게 아니었다 싶다. 지난 2년간 보여줬던 드라마틱한 증시 성장은 올해부터 보기 어려울 듯하다. 따라서 기업의 옥석 고르기가 더욱 중요해질 타이밍이다.
기업 실적
14일, 대형 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으로 돌입했다.
다이먼 "CEO들, 임금 상승에 징징대지 말아야"...JP모건 주가는 6% 급락
JP모건 체이스, 시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14일(현지시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했다. 주가는 급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노동시장의 구인난 등이 앞으로 가파른 임금 상승을 불러 실적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도 더해졌다.
시티그룹이나 JP모건 등 대형은행의 4분기 매출 및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으나, 순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결국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급락했다.
임금상승이 실적에 악영향
주가가 급락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임금 상승이 실적에 큰 악영향을 줄 것이란 비관 때문이었다. 공급망 병목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등 소비재들은 일시적 요인으로 가격 상승했다지만, 임금은 한번 오르면 다시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성세대의 조기 은퇴 등으로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임금 상승세는 가팔라 졌다.
미국은 통상적으로 인건비가 미국 기업 총비용의 약 40%를 차지하는데, 임금 상승 압박이 가중되면 그만큼 기업이익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JP모건 같은 초대형 기업마저 임금 상승 압박으로 순이익이 줄어든 탓에 시장 투자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단기적 요소가 아닌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기업 전반에 부정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전히 미국경제는 견고하지만 지난해보다 성장은 더뎌질 것이고, 증시 또한 상승의 기대치를 낮추고 기업의 이익에 영향을 줄 수요와 실적,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을 눈여겨보면서 투자에 임할 때다.
Disclaimer 이 글은 개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며 추천이 아니므로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서 종목의 선택 및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어떠한 이유에서도 독자들의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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