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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우량주 주식 찾기란 불가능, 저평가된 주식은 이유가 있다 | 주식투자전략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공부할 때, 많은 조언 중 하나가 저평가된 기업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주변에서 주식 조금 한다는 사람은 큰 수익을 위해선 코스피보다 저평가된 기업이 많은 코스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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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일반 개인투자자는 저평가 우량주 기업을 찾기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종목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좋은 종목 좀 알려줘", 주식 초보들의 접근법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꼭 물어보는 게 있다. "나도 좋은 종목 좀 알려줘" 주린이는 자신들만 모르는 마치 숨겨진 비법이나 투자 족보라도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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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courtesy:  International Herald Tribune, October 27, 1989 Kal, Cartoonists and Writers Syndicate, 1989.

일반적으로 주식 초보는 대게 종목을 찾을 때 기업을 먼저 발굴하고 재무제표 현황 및 가치평가와 전망을 분석하는 순으로 접근한다. 특히, 어정쩡하게 '주식공부'를 좀 한다는 사람이 다른 초보들과는 다르게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있는지 알려진 기업은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예상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남들은 잘 모르는 원석 같은 종목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남들 다아는 주식은 차트를 보니 이미 주가가 크게 올라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2. 종목 추천 방이나 이런저런 커뮤니티에서 듣도 보도 못한 기업 이름을 알아내고,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나 전망들을 공부한다. 보다 보면 그럴듯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3. 애널리스트나 전문가들은 해당 기업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유튜브 및 리포트를 검색해 알아본다. 전문적으로 들리는 용어들과 전망, 차트분석을 본 후 믿고 주식을 매수한다. (특히 '저점'을 지나 반등한 주식)
  4. 바로 반응은 없지만 주식은 장기적으로 접근해야(존버)한다고 하기에 오를때까지 기다린다.

 

무엇이 잘못됐을까?

첫째는 종목을 먼저 찾으려 한 것이다.

수많은 기업들 중에 우량종목을 찾으려다 보니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범한 직장인이 알려지지 않은 우량한 종목을 찾아낼 재간이 크지 않다.

 

둘째는 저평가된 기업을 찾으려고 한 것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일반 투자자가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현시대는 증권사에서도 전문가가 일자리를 잃는 인공지능 시대이며 실시간으로 모든 주식이 가치평가 분석되어 퀀트매매가 이루어진다. 즉, 재무제표 상 저평가된 기업이 존재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일 것이다. 

또한, 투자 귀재라 불리며 평생을 바쳤던 워런 버핏도 실패한다. 그런데 직장 다니며 자투리 시간에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할 수 있을까?

 

 

TOP-DOWN 접근으로 종목 찾기

그렇다면 일반 개인투자자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좋은 종목을 찾을 수 있을까?

1. 거시적에서 미시적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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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ersonalfn.com

먼저, 전체적인 경제적 규모를 분석한다. 본인은 실제로 종목이 아닌 해당 산업이 글로벌 시장규모와 성장성을 앞서 본다. 그리고 큰 산업 아래 해당 섹터의 업사이드가 얼마나 되는지 시장 규모를 알아본 뒤, 기업의 기술력을 파악한다. 독점적인 위치의 기술력이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면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재무제표는 거의 보지 않으며, 매출의 증가나 영업이익률, 잉여현금흐름 정도만 본다.

 

Top-down 방식으로 접근하면 시간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줄어들고, 종점에는 웬만하면 이미 남들도 다 아는 기업이 나온다. 이유는 해당 섹터에서 1등일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매력적인 기업은 해당 산업의 섹터에서 1등인 기업이다. 

2. 미시적에서 거식적 분석

반면, Bottom-up 방식의 접근은 개인투자자가 아닌 유명한 펀드매니저 혹은 인플루언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바꿀만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발굴하고 ARK의 캐시우드 같은 펀드매니저가 유명세를 이용해 스토리를 만들어 투자자들로 하여금 돈이 몰리게 한다. 기업은 투자금이 몰렸을 때를 활용해 전환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여 제조설비를 늘리거나, 인재를 영입하는 등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실제로 거시적인 산업 전반을 변화시킨다. 예로 들어 지난해 이후 가장 핫한 기업인 테슬라가 해당된다.

 

테슬라, 3개월 만에 또 유상증자...최대 50억달러

테슬라, 3개월 만에 또 유상증자...최대 50억달러

www.newspim.com

 

개인투자자는 그러한 유명 펀드사에 투자해 탑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또한 그 산업 섹터의 1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오르는 놈만 오른다

주가가 오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대체제가 없는 거의 독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앞으로도 성장하지 않을까? 본인은 산업과 기업의 기술력을 공부하는 것이 기업가치평가 혹은 재무제표를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주식 투자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종목이 아닌 산업을 공부하면서 세상과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산업을 공부하다 보면 거시경제를 공부하게 되어 있고, 또 경제는 정치, 외교와 뗴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 특히 국제 정치의 동향이 중요하다. 오일 전쟁,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과학기술 경쟁(ex. 반도체 제재), 친환경 정책 등 말이다. 테슬라가 갑자기 글로벌 시가총액 10위 내 반열에든 이유도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쏘아 올려 전기차와 자율주행이라는 미래 패러다임 내러티브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 및 경제 구조가 급변화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에 있었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로 기술의 발전이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 및 기술주들이 역사적 신고점을 넘어 한계점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상승하고 있다.

 

 

마무리하며, 본인은 해당 섹터의 1등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스타일로 변경하면서 상대적 안정적이고 건강한 방법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섹터의 1등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수익률이나 변동성은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으로 변동성이 큰 종목을 싫어한다. 미국 증시는 한국 시간 상으로 밤에 시장이 열리며 본인은 평범한 직장인이기 때문에 밤에는 편하게 잠을 자야 한다. 그래서 정책이나 외부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업은 지양하는 편이다. 예로 들면 제조업은 사이클이 있고 부품 및 자재, 에너지 가격이 매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천재지변이나 화재 같은 예기치 못한 이유로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Disclaimer 이 글은 개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며 추천이 아니므로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자신의 판단과 책임 하에서 종목의 선택 및 투자 시기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어떠한 이유에서도 독자들의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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