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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이 고도화되고 PC,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카 등이 도래하면 데이터는 더욱 넘쳐날 것이다. 오늘날 기업들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 및 분석을 해야 수익 창출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성장의 핵심이 되었다.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와 관련된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SNOW)를 알아보자.
Overview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전문가 오라클 임원 출신 Thierry Cruanes와 Benoit Dageville이 2012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눈꽃(Snowflake)은 구름(Cloud) 안에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스노우플레이크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름의 속뜻처럼 스노우플레이크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운영가능한 소프트웨어 도구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와 기업의 프로그램 사이에 가상의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나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제공해 고객이 쉽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간에 쉽게 데이터를 활용하게 함으로써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각종 IT 자원을 통신망에 접속하여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만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이다.
▶ 클라우드란 - 기술 개념, 산업 전망, 클라우드 주식 우상향 이유, 관련주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란 사용자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정보들이 저장되어 있는 중앙 저장소이다. 정보(data)와 창고(warehouse)의 의미가 합성된 용어다.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 정의, 목적, 장점, 관련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서비스 제공을 넘어 데이터 클라우드(Data Cloud)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데이터 사이언스 모두 통합적으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제 데이터를 사고파는 시대에서 중개자로 데이터 클라우드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조직이 데이터의 가치를 탐색, 공유 및 실현하기 위해 원활하게 액세스 할 수 있는 데이터 연결 세상을 믿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Snowflake 고객, 파트너 및 데이터 공급자가 데이터 사일로를 해체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세트에서 안전하고 통제되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인 Data Cloud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from 스노우플레이크 S-1)
Platform & Strengths
1. 스노우플레이크 아키텍처 (Snowflake's Architecture)

스노우플레이크는 기본적으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지원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절히 섞을 수 있는 크로스 클라우드 접근 방식 역시 지원한다. 글로벌 데이터 복제를 통해 데이터를 어느 리전, 어느 클라우드라도 이동할 수 있다.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블롭(Blob) 저장 장치 위에서 스토리지 레이어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와 테이블, 질의어 결과를 저장한다. 또한,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적절한 크기로 나누어 저장하는 마이크로 파티션 기능을 활용한다. 이 마이크로 파티션을 암호키 계층을 이용해 압축하고 암호화해서 저장한다.
컴퓨트 계층에서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때, 가상 웨어하우스와 캐싱이 이용되며, 다중의 웨어하우스가 같은 데이터에 동시에 접근하도록 한다. 서비스 계층은 사용자 세션을 인증하고, 관리, 보안 기능, 질의어 해석과 최적화, 그리고 모든 트랜잭션을 조율한다. 서비스 계층은 모든 종류의 암호와 보안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로서의 데이터 플랫폼 (Data Platform as a Service)’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스노우플레이크의 CDP 전략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외부에 여러 기술 및 솔루션 파트너를 갖고 있으며, 네이티브와 표준 기반의 커넥터를 지원해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언어를 통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다.
2.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Cloud Data Platform)
스노우플레이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Cloud Data Platform)들은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및 지역에서 구현되며 사용이 간편하고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기업이 따로 유지 관리할 필요가 없다.


3. 고객 (Customer)
Adobe, Square, Okta, Doordash 등 수많은 고객의 어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브로커(Data brokers)이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 또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하여 기업들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석하여 극명한 수익 창출을 만들어 냈다.

4. 플랫폼 장점 (Strength)
가트너 인사이트(under Data Warehouse and Cloud Data Platform categories)나 G2에서 사용자들의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은 편이다. 사용자들이 스노우플레이크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가격, 성능, 확장성, 간편함, 보안성, 유연성 제공 때문이다.
- Cloud data & analytics platform-as-a-service
- Elasticity of being cloud-native; capable of near limitless scale
- Vendor-neutral, operating across all 3 major cloud providers (AWS, Azure, GCP)
- Enables customers to adopt a multi-cloud strategy, giving them leverage over cloud providers
- Distributed platform architecture, improving performance & resiliency
- Performant as possible, being closely tied to each cloud providers' native storage & compute layers
- Easy to use; no maintenance (and very little management) needed by customers
- Usage-based pricing; pay for on-demand monthly use, or pre-pay for set usage over a term (lower cost)
- Scalable compute layer and multi-cluster capabilities (a cloud-within-a-cloud) allow each customer to hone their usage around performance, concurrency, and cost level desired
- Extreme focus on enterprise-level security, governance, and compliance
- Diverse data types & formats supported (both relational and semi-structured data)
- Exposes inline analytical capabilities to customers, that run within the platform's distributed compute engine (akin to Hadoop-as-a-service)
- Wide number of use cases with different user bases
- One copy of the data can serve multiple workloads
- Seamless & secure data sharing capabilities
- Data Exchange feature for pooling data between partners
- Data Marketplace for publishing and monetizing data
- Managed database service for data-driven apps & services
- Broad ecosystem, with a wide variety of partners and tools for ingest, BI querying and analytics
5. 멀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은 빅데이터 시대에 한계에 봉착했으며 대용량 데이터 관리 한계, 다중 업무 처리 및 다수 이용자 수용 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웨어하우스 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의 유형이 통합 가능하고 대규모 데이터 가공 가능, 다수 이용자 동시 가공 가능하며, 특히 멀티 클라우드에서 이용 가능해 데이터 가공 활용력이 증가한다.
Flexera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내 단일 공용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은 6%로 밖에 되지 않으며, 글로벌 기업의 87%가 사설과 공용을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거나 멀티 (공용)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중립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에 구애받지 않고 멀티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통합, 가공 및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이다.

스노우 플레이크는 데이터 거래를 위한 중개인 역할을 하는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어떤 기업이든 가치 있는 데이터만 보유하고 있으면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구매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수 있기에 이득이다. 데이터 공유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윈윈하는 구조이다.
Metrics & Analysis
기업 간의 경쟁에서 데이터는 핵심이 되고 있다.IDC에 따르면 생성되는 데이터 양은 2018년 33ZB에서 2025년 175ZB로 연평균 27%씩 성장할 것이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장은 2020년 560억 달러에서 2023년 840억 달러로 50%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앞으로 데이터는 점점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를 관리해 줄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하며, 빅데이터 시대의 중심에 있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중장기적 주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 매출 실적
스노우플레이크의 비즈니스 모델은 일반적인 SaaS(Software-as-a-Service) 기업과는 달리 사용한 만큼 과금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Snowflake pricing). 이 전략은 고객들이 스노우플레이크를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2022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전분기 대비 각 106%, 101%의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2. 고객수 증가 추이
전체 고객 증가율 또한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특히 백만 달러 이상 매출을 내고 있는 고객의 수는 전분기 대비 139%가 증가했다.
3. 운영지출 & 잉여현금흐름
운영지출은 지난 회계년도 대비 엄청 빠르게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실제로는 개발비나 인재 고용에 돈을 더 쓰고 있다. 판매 및 마케팅에 지출이 가장 크고 다음 연구개발 및 일반 관리 비용 순으로 지출되고 있다. 고성장주임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숫자로 보면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 가이던스
코로나19의 피해로 가이던스를 내놓지 못하는 기업도 많지만 스노우플레이크는 2023년 가이던스 전망을 내놓으며 66% 매출 증가와 잉여현금흐름은 흑자 직전으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Risks
1. 경쟁사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웨어하우스 비즈니스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할 때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어쨌든 경쟁자가 빅테크 기업인 만큼 리스크가 있다. 또한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책 강화하여 연동이 안되게 하는 등 견제한다면 스노우플레이크 입장에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2. 높은 가이던스
엄청난 성장을 보이는 만큼 가이던스 또한 높게 측정된다. 그러나 만약 실적 발표 때 매출이 크게 성장하더라도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장을 보이지 못하거나 전망을 좋게 내지 못하면 주가는 하락할 위험이 있다.

3. 밸류에이션
스노우플레이크는 재무제표 상 PSR이 현저히 높아 다른 기술주와 비교했을 때 고평가되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는 미래의 성장성을 많이 반영한 가격으로 요즘같이 금리에 의해 큰 변동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요동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무리
스노우플레이크는 빅데이터 시대에서 데이터 플랫폼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아주 매력적인 포지션에 있다. 다만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현재 주가는 고평가 되었다는 평가도 많이 있다. 한때 주가가 39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지금은 좀 하락하였지만 정통 가치평가로 봐서는 여전히 비싸다. 본래 성장성이 유망하고 기술력 있는 기업은 비싸다. 누가 봐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수요자가 많아서 그렇다.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주의 거침없는 가치 상승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참고 자료 및 출처:
- Snowflake S-1 (sec.gov, 2020.8.24)
- Snowflake S-1 & IPO - Teardown (Public Comps, 2020.8.26)
-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CDP)'이란 무엇인가 (slownews, 2020.6.23)
- 스노우플레이크, 빅데이터 시대의 라이징스타 (한국경제, 20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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