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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은 증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이벤트이기 때문에 정리하며 포스팅한다.
바이든 정부 "돈 풀기로 경제 연착륙"…인플레 재점화 우려도
바이든 정부 "돈 풀기로 경제 연착륙"…인플레 재점화 우려도, 美정부, 보름새 2200억달러 풀었다 대선 앞두고 재정지출 확대 유동성 늘어 증시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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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재무부의 돈풀기, 국채 바이백
미국 바이든 정부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재정 지출을 확대해 경제를 안정시키려 한다. 5월 초부터 약 2,235억 달러를 시중에 풀었다. 이어 20년 만에 처음으로 기존 발행된 국채에 대한 바이백을 실시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의 바이백(Buy Back, 조기상환)이란 기존 국채를 사들이고, 새로 국채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바이백은 의회의 동의없이 재무부 독자적으로 추진가능하다.
5월 29일부터 7월 넷째주까지 매주 한 차례씩 총 9번 바이백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일정 또한 공개됐다. 그러나 규모는 150억 달러 정도로 크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유는 미 재무부가 미 장기국채를 '비싸게' 사주기로 약속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는 미 장기국채 금리를 끌어내려 낮추게 된다.
실제로 4.7%까지 올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4%대까지 내려가고 있다. 반대로 하락하던 미 증시는 반전되어 5월 21일 나스닥,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2. 미 연준의 유동성 공급, QT 축소
5월 미 연준 FOMC 성명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며 6월부터 양적긴축(QT)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2022년 6월부터 매월 950억 달러의 자산을 축소했는데 다음 달부터 이를 600억 달러로 줄인다는 것이다.
이는 유동성 공급 효과로 매월 350억달러를 시중에 푸는 격이다.
3. 옐런과 파월의 재정전략
미 재무부는 바이백을 집행하여 비싸게 장기 국채를 사들여 장기채 금리를 낮추고, 미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QT)를 하며 유동성을 공급한다. 옐런과 파월이 서로 협조하는 모습이 보인다.
현재 이 재정전략은 미국 증시 상승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재정지출이 경제 연착륙을 이끌 것이라 하고 있다.
한편 이 돈 풀기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천재급 금융 기술자 옐런은 인플레이션이 오더라도 11월 바이든이 재선 된 이후가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6개월을 앞두고 돈풀기를 실행했을 것이라 본다.
3분기에 유동성을 집중 공급해 11월 대선 직전 증시와 실물경제를 호황으로 이끌어 트럼프를 저지하고 바이든이 재선 하게 하는 것이 옐런과 파월의 시나리오다. 이 같은 대선 재정전략이 시나리오대로 갈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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