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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알아본 보고서가 있어 인사이트 공유차원에서 포스팅한다. 본문은 삼일회계법인에서 배포한 '엔화 약세에 따른 한국경제로의 영향 점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엔화 약세 이유

미국과 대비되는 통화정책이 가장 큰 이유다. 미국은 꾸준히 기준금리를 올려 현재 5.25%인 반면 일본은 여전히 완화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엔화 대비 달러화 강세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본 중앙은행은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엔저 현상을 용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 상황

엔화 흐름과는 다른 양상으로 일본 증시는 상승세인데, 이유는 유동성에 의한 효과와 경제 펀더멘탈 개선 전망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다.

닛케이 주가 추이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3~2024년 일본의  GDP 성장률이 G8국가 평균 성장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미국과 비교해도 그 이상으로 전망된다.

 

엔화 약세로 인한 한국 경제 영향

엔달러 가치가 3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원화 약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엔화 가치는 더 크게 하락하면서 원엔 환율 또한 8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제조업 기반 산업으로 수출 경쟁 구도가 치열한 편인데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어 수출 경쟁력 감소 우려가 있다.

 

또한 일본 수출은 플러스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 수출 증가율은 역성장 흐름이 지속 중이다. 

당분간 지속될 엔화 약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엔화약세 → 일본의 수출 증가 → 한국 가격경쟁력 저하에 따른 수출기여도 감소 →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의 악순환 구조

 

시사점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 위기가 일본에게 30년간 이어져온 디플레이션을 탈출할 기회가 될 것인가에 있다. 이 흐름이 임금 상승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기대 인플레이션이 2% 이상에서 안착한다면 디플레이션 탈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엔화는 연말로 갈수록 강세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