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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주식의 변동성은 예견된 사실이었으나 막상 닥쳐오니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관은 한발 빠르게 실현차익하며 엑시트 하고 현재 정부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리밸런싱 하고 있다. 

 

현재 트럼프 정부가 구상하는 시나리오는 무엇인지 최근 미 재무장관인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그리고 개인은 어떻게 포지션을 취해야 좋을지 고민을 나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CNBC 인터뷰

1. 무역 정책 조정

베센트 장관은 현재의 무역 정책이 급진적인 변화가 아니라 필요한 조정이라고 설명.

"자유 무역을 공정한 무역으로 만들기 위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관세 장벽과 시장 조작 등을 점검 중.

상대국이 무역 장벽을 제거하지 않으면, 미국은 관세를 부과하여 공정성을 확보할 것.

2. 관세의 경제적 영향

관세는 영구적인 비용 증가가 아니라 일회성 가격 조정이며, 다른 정책으로 보완할 것.

에너지 가격과 금리가 하락하며, 주택 시장 회복 신호도 보임.

그러나 노동자들에게는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경제 조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3. 제조업 회귀 및 기업 투자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하며, 기업들이 관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 믿을 때 투자가 증가할 것.

특히 자동차 및 핵심 산업 관련 무역 정책 조정이 진행 중.

4. 중국과의 무역 관계 및 전략적 자원

중국이 핵심 광물의 85%를 정제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전략적 광물 확보 및 제조업 재건을 추진.

중국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여 경쟁사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행위를 방지하려 함.

5. 우크라이나와의 경제 협력

베센트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경제 협력 협약을 논의.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경제 성공이 필수적이며, 미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

우크라이나 측은 협상이 더 나은 조건을 얻기 위한 기회로 보고 있음.

6. 달러 강세 정책 유지

미국은 여전히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하며, 다른 국가의 환율 조작을 반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달러의 중요성을 계속 유지할 방침.

7.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미국 정부는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할 계획.

암호화폐를 국고 자산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추가적인 매입 가능성도 있음.

8. 세금 및 IRS(국세청) 개편

IRS 인력을 절반(약 45,000명)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

AI 기술을 활용해 감사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세금 징수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

 

 

베센트의 인터뷰의 핵심은 금리다. 기준금리가 아닌 미국채 금리이며 국채 가격을 끌어올려 금리를 떨어뜨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트럼프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더불어 단기적으로 주가는 떨어질 수 있고 개의치 않으며 이를 경제 디톡스 (Economic Detox) 기간이라 표현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구조적인 변화를 겪으며 일시적인 조정과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는 현재 미국이 자유무역에서 공정무역(Fair Trade)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업과 산업이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디톡스 기간의 주요 특징

무역 정책 조정의 영향

기존 글로벌 공급망에서 벗어나 자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일부 산업(특히 저렴한 해외 노동력에 의존한 산업)은 적응 과정에서 충격을 받을 가능성.

관세 정책과 물가 조정

중국 등 외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음.

하지만 이는 일회성 가격 조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공급망이 구축되면서 안정화될 것.

노동시장과 임금 변화

단기적으로 일부 근로자들은 일자리 변동성을 경험할 수 있음.

하지만 제조업과 전략 산업이 성장하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임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

금리 및 인플레이션 조정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 시장 및 소비 회복이 기대됨.

디톡스 과정이 끝나면 경제가 더 건강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

결론

베센트는 이 "경제 디톡스" 과정이 일시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미국 경제를 장기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조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