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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물 경제 지표로 보는 경제 흐름 - 비농업 고용 (ft. 주식투자 매매시점)

고용과 더불어 가동률 또한 실물 경제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경제 지표이다. 생산(공급)과 관련 있기에 경제가 호황인지 불황인지 선제적으로 인지하고 매수 혹은 매도를 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정확한 시점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 투타에는 맞지 않으며 장기투자자가 실현차익하거나 부분 매수하는데 적합하다.

 

제조업 가동률 (Capacity Utilizatio: Manufacturing)

Capacity Utilizatio: Manufacturing-제조업 가동률
제조업 가동률 (FRED)

아시아외환위기&모라토리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이 경제 침체가 발생하면 가동률은 필연적으로 떨어졌고, 중요한 것은 경기가 둔화되기 1-2년 전부터 가동률 또한 증가를 멈추고 꺾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현시점을 보면 제조업 가동률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경제침체 발생 때에도 그랬듯이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이후에는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데, 그 증가 추세가 아직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명 이는 경제가 좋다는 반증임에도 주식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예고된 긴축정책에 크게 반응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광업, 채석, 에너지 및 가스 가동률 (Capacity Utilization: Mining, Quarrying, and Oil and Gas Extraction)

광업, 채석, 에너지 및 가스 가동률 Capacity Utilization: Mining, Quarrying, and Oil and Gas Extraction
광업, 채석, 에너지 및 가스 가동률 (FRED)

원자재와 관련된 가동률을 보면 변동폭이 큰 편이다. 그래도 경제흐름을 읽는데 중요한 신호를 준다. 통상적으로 원자재 및 석유 가스 가동률이 90% 대가 넘어가면 호황기라고 본다고 한다. 따라서 경제 둔화가 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분 매도를 하면서 실현 차익을 내고 주의 태세를 가지는 게 베스트다.

 

경기 둔화 구간에 원자재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면 가격 하락은 수순이다. 그러나 공급 부족이 생기고 다시금 가격이 치솟는다. 코로나19 이후 에너지 가격 추이를 상기시켜보면 이해가 빠르다. 에너지 가격이 바닥을 치다가 지금은 어디까지 오를지 가늠이 안되게 오르는 중이다.

 

원자재 관련 상품에 투자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경제 지표로 기억하고, 단기 투자할 때 활용하면 도움이 되겠다.

 

제조업 내구재 가동률 (Capacity Utilzation: Durable Manufacturing

제조업 내구재 가동률 (Capacity Utilzation: Durable Manufacturing)
제조업 내구재 가동률 (FRED)

내구재 가동률은 실물경제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내구재는 말 그대로 내구성이 뛰어난 물건을 말하며 한번 구입하면 3년 이상 사용하는 물품인 자동차, 가전, 가구, 각종 기계류 등이다. 내구재 가동률과 더불어 내구재 주문으로부터 기업의 설비투자, 고용, 제품 생산량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미국의 실물경제를 잘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내구재 가동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향후 내구재 주문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한다는 의미이며 경제전망이 좋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 감소한다는 의미는 기업들이 경제 둔화를 예상하는 것이고 가동률을 줄이고 설비투자와 고용도 중단시킨다.

 

현시점을 보면 내구재 가동률은 증가 추세를 보이며 기업들은 경제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강력한 긴축정책을 예고한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시장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증시는 소폭 반등 후 경제지표 향방에 따라 움직임을 보일 듯하다.

 

-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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