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경제 지표로 보는 경제 흐름 - 비농업 고용 (ft. 주식투자 매매시점)

건강한 투자는 경제의 흐름을 읽어 본인의 판단하에 기준을 세우고 잡음에 휘둘리지 않으며 장기로 하는 것이다. 경제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실물 경제지표를 참고해야 한다.

 

큰 경제 흐름을 읽기 위한 실물 경제지표로 물가, 고용, 통화량, 금리 등 많이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에 아울러 체크하고 인사이트를 찾을 필요가 있다. 

 

본 포스팅은 비농업 고용지표를 통해 실물 경제 흐름을 파악해 본다.

비농업 고용지수

https://fred.stlouisfed.org/series/PAYEMS

All Employees, Total Nonfarm

비농업 구인 및 고용

비농업 고용지표가 증가하는 구간은 실물 경제가 좋다는 의미로 주식 투자하기 좋은 때이다. 반대로 비농업 고용지표가 둔화하는 구간은 경기침체 신호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을 보면 비농업 구인이 실제 고용보다 높다. 과거를 보면 구인이 실제 고용보다 높을 때엔 경제가 좋은 시기였고, 실제 고용이 따라서 증가했다. 그리고 실제 고용이 꺾이고 둔화되는 시점에서 경기침체를 맞이했다. 현재도 큰 외부요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실제 고용이 구인을 앞지를 때까지 경제상황은 괜찮다고 볼 수 있다. 

비농업 고용 변화율

그러나 고용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고용 변화율 추이로 보면 둔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명확한 이유는 콕 집어 알 수 없다. 공급망 병목, 에너지 가격 및 물가, 인건비 상승, 경제 긴축정책 등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및서비스업 종사자

업종을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나누어 고용지표를 보면 서비스업 종사자가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코로나19 전후 변동폭도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 침체를 맞이했기에 대면 서비스 업종의 흐름이 중요해졌다.

레져 및 접객업과 제조업 고용 지표

서비스업 중에서도 대면 서비스인 레저 및 접객업을 보면 눈에 띄게 줄었다가 느는 것을 볼 수 있다. 위 고용지표에서 제조업 보다는 레져 및 접객업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우리가 알고 싶은 핵심은 고용이 계속 늘어날 것인지 줄어들 것인지에 대한 흐름이다.

레져 및 접객업 대면 서비스 고용 변화율은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제조업 고용 변화율은 상대적 꾸준하다.

 

정리하면, 비농업 고용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기에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 경기침체라기보다 경제의 4계절 중 여름의 끝을 향해가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이미 실적장세라고 하는 구간에 접어 들은 시기라 차별적 기업에 대해 주가 상승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특히 물가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현 주식시장은 극악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반등하는 가 싶으면 급락하고 갭 차이도 커서 이럴 때 잦은 매매는 계좌 녹이기에 딱이다. 매일매일 태세 전환하는 경제 전문가나 유튜브 경제채널을 보면 책임질 소지 없는 말을 지켜가며 별 영양가 없는 얘기로 개인투자자들을 현혹할 뿐이다. 

 

이처럼 어려운 장에 서는 더욱더 본인이 실물 경제지표를 보고 판단해 주식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테크서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