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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이론적인 규칙이나 공식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좀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돈을 잃는 경우가 많다. 경제지표가 증시의 흐름을 좌우하는 게 맞지만 매매 시점을 맞추기는 상당히 어렵다. 필자는 단기투자를 할 때 경제지표와 함께 더 참고하는 투자심리지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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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탐욕지수란? (Fear & Greed Index)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7개 지표를 종합, 시장의 공포심, 낙관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Fear & Greed Index (CNN Business)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과도한 공포는 주가를 끌어내리는 경향이 있고, 과도한 탐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 경향이 있어 주식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데 사용된다.
산출방법
Fear & Greed 지수는 아래의 7가지 지표를 합산하여 산출한다.
1. 시장모멘텀 (Market Momentum)
S&P500 지수와 125일 이동 평균선을 비교해 시장모멘텀을 산출.
S&P500 지수가 125일 이동평균보다 높을 때 시장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낮으면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주가 강세 (Stock Price Strength)
52주 최저치에 비해 52주 최고치에 있는 NYSE의 주식수 관계. (52주 신고가/52주 신저가 종목수)
저가보다 고가 종목수가 많을 때 탐욕(Greed) 신호를 나타낸다. (반대라면 공포(Fear)신호)
3. 주가 폭 (Stock Price Breadth)
맥클레란(McClellan) 거래량 합계 지수로 하락하고 있는 주식의 거래량과 상승하고 있는 주식의 거래량을 비교한 지표.
이 수치가 낮다는 건 거래량 감소를 의미한다.
4. 풋/콜 옵션 (Put and Call options)
5일 평균 풋/콜 옵션 비율
풋옵션은 시장이 약세로 진입하는 데 베팅한 것이고, 콜옵션은 시장 상승에 베팅한 선물 거래 계약이다.
이 지표에서 1보다 높다는 말은 Put 옵션의 비율이 높다는 말로 약세로 간주한다. 공포탐욕 지수는 공포(Fear)에 대한 약세 옵션 비율을 사용한다.
5. 시장 변동성 (Market Volatility)
VIX 지수와 50일 이동 평균 관계
VIX 지수는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변동성 지수로 주식시장이 빠르게 하락할때 상승하므로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공포탐욕지수에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때 공포 신호로 작용한다.
6. 안전 투자처 수요 (Safe Haven Demand)
20일 간 주식 및 채권 수익률 차이
주식은 채권보다 상대적 위험이 더 크고 보상은 크다. 채권이 수익률이 더 좋을 때는 시장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안전한 투자처에 몰릴 때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안전 투자처 수요, 즉 채권으로 몰릴 때 공포 신호로 작용한다.
7. 정크본드 수요 (Junk Bond Demand)
정크본드와 안전 회사채 간 수익률 스프레드
정크본드는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아 수익률이 높으며 시장이 긍정적일 때 정크 본드 수요가 많다. 따라서 정크본드 수익률과 안전한 채권 수익률의 차이가 작다는 말은 투자자들이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신호다.
피어앤그리드 지수는 정크본드 수요가 많을수록 탐욕의 신호로 사용한다.
공포탐욕지수 활용방법
경제지표와 달리 시장 투자자들은 감정적이고 반동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투자심리 지표로써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편견에 대해 경각심을 준다.
주식 투자하는 데 있어 거시경제적 혹은 기업 펀더멘탈 분석뿐만 아니라 공포탐욕지수를 결합해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데 활용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필자는 단기투자용으로 계좌를 따로 개설해 수익을 내는데 공포탐욕지수를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공포에 극에 달했을 때 분할 매수로 다가가고 탐욕 시그널이 보이면 매도타이밍을 준비하는 것이다. 사실 쉽게보이면서도 매수 매도는 굉장히 어렵다. 경제의 흐름과 정책, 외교, 기업 실적 및 뉴스 등 모든 것을 복합적으로 보고 직관적으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포탐욕지수를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투자심리지표로써 참고해 시너지를 얻는데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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