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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경제지표로 컨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의 경기선행지수를 알아보고, 이를 활용해 주식 투자하는데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1. 개요
결과론적이나 경기선행지수 (LEI, Lagging Economic Index)를 보면 공식적인 리세션이 오기 전에 항상 음(-)의 신호를 보냈다. 주식이 대폭락 했던 닷컴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리고 최근 코로나19까지 경기침체의 공통분모는 경기선행지수가 -5%까지 내렸다는 점이다.
그리고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다시 -5% 아래로 내리고 있다. 또 한번 경기침체가 오게 될까?
(그런데 현재 미국주식은 뚜렷한 이유는 없고 기대감만 부풀려져 반등 중에 있다.)
2. 경기선행지수 LEI 구성 요소
앞서본 경기선행지수 LEI는 무엇을 근거로 숫자로 나타내는지 구성요소를 살펴본다.
재무적 비재무적 요소에서 중요한 살들만 발라 합산하여 점수를 내게 된다.
2.1. 재무적요소
- 선행신용지수(LCI, Leading Credit Index): 신용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대출, 채권 등 자금조달의 용이성이 높을수록 좋다고 경기는 순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S&P 500 주가지수: 말 그대로 주가 종합지수로 경기를 선행한다.
- 미국 10년 국채와 연방기금 금리 차: 10년물 국채와 기준금리의 차이로 역전될 경우 경기침체와 가까워지고 있다고 받아들여진다. (참고: 국채와 주식 상관관계, 장단기 금리 역전 의미 (ft. 2년물, 10년물 금리))
2.2. 비재무적요소
-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균 기대: 소비가 미국 GDP의 70% 기인될 만큼 소비자 심리는 경기에 매우 중요하다.
- ISM 제조업 신규수주: 신규주문증감에 따라 생산과 고용으로 이어져 선행경기를 파악할 수 있다.
- 착공허가 및 신규 민간주택건설
- 제조업 평균 주당 근로시간
- 방위산업 및 항공부문 제외한 자본재 신규주문: 변동성이 심한 요소는 제외한 자본재 신규주문
- 소비재 상품 신규 주문
- 주간신규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감에 따라 선행경기 파악
3. 시사점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거시경제 흐름을 읽을 때 보는 중요한 요소들을 취합해 보여주는 경기지표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흐름을 살펴보면 경기침체가 오고 있다고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물가는 최고점을 돌파 후 내려가는 추세지만 여전히 끈적한 인플레를 보여주고 있다. 미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빅스텝을 여러번 시행했고 앞으로 얼마의 강도로 몇번을 더 시행할지는 미지수지만 시장은 오는 2월 FOMC에서 25bp인상할 것으로 점치고 더 이상의 빅스텝은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대감 상승으로 주식은 요며칠 반등 중에 있다.
이전에 경기침체 당시 주가는 반등을 주면서 잔잔하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큰 양분이 되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반등은 기술적인 반등으로 생각해 장기투자는 현금화 및 평단가 관리할 기회를 잡고, 주로 단기매매로 수익을 내보려 한다.
참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단기 투자 방법 | 주식투자 전략 (feat. 트레일링스탑)
- 테크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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